2023-04-05 [VIEWERS] “배터리 어떤 거 써요?” 정의선 현대차 회장 질문에 담긴 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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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어떤 거 써요?” 정의선 현대차 회장 질문에 담긴 근심 - 뷰어스
“배터리, 어떤 회사 것 써요?”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최근 ‘2023 서울모빌리티쇼’ 현장을 방문해 현대차그룹 부스뿐 아니라 국내외 완성차 기업과 중소기업들의 부스를 돌아보며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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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최근 미국 IRA 세부지침에 따라 미국 내 생산 중인 제네시스 전기차 GV70이 배터리 규정에 부합하지 않아 세제혜택을 일부 받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미국 IRA로 인해 현대차그룹 전기차들은 미국 내 생산된 전기차가 아니면 세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이 완공되는 2025년이나 이보다 조금 앞선 시기에나 세제혜택을 받을 처지다. 그나마 미국 앨라배마 현대차 공장에서 일부 생산을 하고 있던 제네시스 GV70이 있었다.
하지만 GV70에 탑재되는 SK온 배터리 셀이 중국에서 생산되면서 IRA 세부 지침에 들지 못해 일부 보조금을 받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 GV70은 현재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되지만 여기에 탑재되는 SK온 배터리는 배터리 셀을 중국에서 생산하면서 보조금 7500달러 전액을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K온 관계자는 “IRA 세부지침이 발표됐는데, 북미나 미국과 FTA를 맺은 국가에서의 배터리 셀을 조달할 수 있도록 늘려나가고 있다”며 “리튬도 호주나 칠레 등 IRA에 발표된 국가에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엄밀히 따지면 SK온과 같은 배터리 회사는 양극재와 음극재를 조달해오기 때문에 핵심광물을 조달하는 업체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핵심광물을 조달해야 하는 업체는 양극재와 음극재 생산 업체다. 양극재는 에코프로비엠 등에서, 음극재는 포스코케미칼 등에서 생산하고 있다. 이들 회사들은 미국 진출 고객사를 위한 북미나 미국과 FTA협정을 맺은 국가에서의 공급망 확보가 필요하다.